근래 읽은 스릴러 중 가장 강한 인상과 만족감을 얻은 작품.
사형수의 사형집행 순간을 묘사해놓은 장면에서는 사형수와 형을 집행 해야만 하는 사형집행인 사이의
감정의 엇갈림과 고뇌가 소름 돋을 정도로 생생히 전해져 올 정도.
등장인물의 심리상태나 사건전개도 꼼꼼히 묘사하고 있어 자연스레 상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정도로
잘 쓰여 있어 읽기에는 편안했지만 그 내용만큼은 활자처럼 편안하지 않은 수작.
이 소설도 아니나 다를까 영화화되었다고 한다.
일본 스릴러 영화 연출력을 생각하면 영화 쪽은 안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떤 식으로
영상화 해 놓았을지 궁금하기 때문에 조만간 볼 듯.
nn[#M_13계단의 의미..|닫아줘요..|소설의 초반에 살짝 설명이 되어있다.
일본에서 사형수의 형집행이 확정되기까지, 소설이 쓰인 2001년도 기준으로,
13번의 결재선을 타야 한다고 한다.
사형수가 죽음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게 하는 승인 절차를 계단이란 이름으로 표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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